제 31장 - 빛


오프닝 1

엘리우드 편
엘리우드 : ...네르갈은
이 안쪽에 있을 거야.
아토스님을
기다려야 하지만...

헥토르 편
헥토르 : 네르갈 자식은
이 안쪽에 있어...!
아토스 할아범을
기다려야 하지만...


아토스 : 난 여기 있네.

엘리우드 : 아토스님!

헥토르 : 늦었잖아, 할아범!!

린 : ...어땠나요?
뭔가 수단을 찾으셨나요?


아토스 : 그래.
...이 마도서를
쓰거라.


엘리우드 : 이건...?

아토스 : 신장기 중 하나인 【아리얼】일세.
【성녀】 엘리민이 썼던
최상급의 광마법이지.
이거라면
네르갈의 어둠의 옷을 벗기고,
상당한 데미지를
줄 수 있을 걸세.

그리고... 이것들에도
네르갈에게 통하도록
더욱 주술을 걸어 놨지.
【듀란달】은 엘리우드가.
【알마즈】는 헥토르가 가져가게나.

엘리우드 : 이건...
전에 들었을 때보다...
훨씬 더...

헥토르 : 굉장해...!
이거라면 분명...!!

아토스 : ...그리고 린디스,
이걸 그대에게 주겠네.

린 : ? 이 검은...?

아토스 : 【마니.카티】와 짝을 이루는
정령이 깃든 검...
그 이름은 【솔.카티】.
신장기는 아니지만 강력한 검이지.

린 : 감사합니다!

아토스 : 닐스, 네르갈은
이 안쪽에 있는 게냐?

닐스 : 응...
...굉장한 힘이야.
......뭘까
엄청 이상한 느낌이 들어.

아토스 : ...놈은 여태까지의 싸움으로
대부분의 부하를 잃었을 터.
허나......
......으음.
희미하지만...
내게도 기운이 느껴지는군.


아토스 : ...확실히, 여태까지와는
상태가 다른 것 같구먼.

마음을 다잡고 가게나.
놈은... 강하다!!

엘리우드 : 알겠습니다.
모두들, 가자!

엘리우드 편, 군사가 있을 시
엘리우드 : 마크, 드디어
마지막 전투야.
아토스님의 말씀대로,
네르갈에겐...
평범한 자,
평범한 무기로는
대항할 수 없어.
안에 들어갈 사람은...
신중하게 고르자...

헥토르 편, 군사가 있을 시
헥토르 : 마크, 이제 드디어
마지막 전투야.
아토스 할아범의 말대로
네르갈에겐...
평범한 자,
평범한 무기가
통하지 않겠지.
안에 들어갈 사람은...
신중하게 고르자...


진격 준비

...분명
이게 마지막 전투겠지.
아토스님의 말대로,
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가...
이 전투에 걸려 있어.
...점칠 것까지도 없지.
네르갈은... 강해.
무기도 동료도 최강이 아니면
맞서 싸울 수 없어.
다른... 몇 개의
강한 기운도 느껴져...
그들을 모두 쓰러뜨리지 않으면
네르갈에게 가지 못할 거야.
...마크,
당신의 지시가...
...모든 것을 가르겠지.
부탁할게... 우리에게
......승리를!


진격 시

멀리너스 : 엘리우드님...
헥토르님...

엘리우드 : ...멀리너스씨,
지금까지 감사했어요.

헥토르 : 생각했던 것보다 근성 있더라.
금방 도망칠 줄 알았는데.

멀리너스 : ...훌쩍
역시 더 이상은
동행할 수 없겠지만......
...흑 으흑...

헥토르 : 더럽게 뭐 하는 거야. 우는 건 좋지만
콧물 정도는 좀 참으라고.
어쩔 수 없잖아?
싸우지 못하는 너를
데려갈 순 없어.

엘리우드 : 이걸 가지고 퍼거스씨의
배까지 돌아가 있어 주세요.

멀리너스 : ...이, 이건
뭡니까?

헥토르 : 소개장이야.
오스티아로 가져가면
유리하게 장사할 수 있어.
...뭐, 평화로운 세상이 되지 않으면
의미 없는 종잇장에 불과하지만.

멀리너스 : ! ! ! !
...이, 이, 이러지 마십시오!!
저는 평생
두 분을 모시면서 살기로
결심했단 말입니다!!
제발, 제발
가지 말아 주세요!!

엘리우드 : 멀리너스씨...
.......

헥토르 : ...그렇다면 배 안에서
우리가 무사하길 빌고 있어!

엘리우드 : ...부탁드립니다.
저희가 무사하길 믿고
...기다리고 있어 주세요.

멀리너스 : ...훌쩍
......흐흑
알겠...습니다.
언제까지나...
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을게요.
부디... 무사히
돌아오셔야... 돼요...!!

헥토르 : 그래, 갔다 올게!

엘리우드 : 다녀올게요.

멀리너스 : .........
...흑...으흑흑


오프닝 2

엘리우드 편
엘리우드 : 네르갈!

네르갈 : 흥... 왔는가.
허나 늦었어.
이미 문은 열렸다.
나는 용의
보다 강대한 【에기르】를 얻을 것이다.
그리고 보다 강한,
보다 완전한 존재가 되겠지.

엘리우드 : 넌 자신의 힘을 위해서
몇 명의 목숨을 빼앗아야 성이 차는 거냐!
죽은 자들뿐만이 아냐,
남겨진 자들의 아픔과 슬픔을
뭐라고 생각하는 거지!!

네르갈 : 나는 나다.
타인의 아픔 따윈, 느껴지지 않는다.
타인의 슬픔 따윈, 느껴지지 않는다.
타인의 죽음은 나를 기쁘게 하고
내가 얻는 【에기르】의 양식이 된다.
네놈들도 여기서 시체가 되어라.
이 나를 위해서.

되살아나라,
나의 심복들이여!

엘리우드 : 이건...

네르갈 : 내 작품에 감명을
받은 모양이군.
아니면 본 적 있는
얼굴이라도 발견한 건가?

엘리우드 : 저건...
라우스 후작...!?
게다가...
【검은 송곳니】의 단원들까지...?
무슨 속셈이야,
네르갈!

네르갈 : 이 【모르프】들은
흘러 들어간 【에기르】의 주인과
같은 힘과 모습을 가지도록 손본 뒤,
한층 더 강화시킨 것들이다.
너희들...
특히 엘리우드,
너 같은 위선자에게는
제격이지 않나?
너는 적이라고 해도
그 손으로 죽이는 것을 꺼려해 왔다.
허나, 어떤 이유가 있다 해도
죽였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지...
그 행동에 괴로워하든 즐거워하든
결과는 똑같다는 거다.

엘리우드 : 똑같지 않아!
목숨을 빼앗는 일에 괴로움을...
죄악감을 느끼지 못한다면
...그건 자신 또한
살아 있지 않다는 뜻이니까!!

네르갈 : 크크크...
너희 같은
약자는 이해할 수 없겠지.
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 없는 건
선악이라고 하는 “감정”이란 것을.
그딴 것들에 얽매이기에
인간은 자신의 힘을 해방하지 못하는 거다.
어리석군... 정말 더할 나위 없이
어리석구나, 인간들이여.

아토스 : 네르갈,
그로부터 오랜 세월 동안...
자네의 생각이 바로잡히는 일은
없었던 모양이군.

네르갈 : ...아토스.
너야말로 왜 인정하지 않는 거냐!
생물은 타자의 힘을 흡수함으로써
보다 우수한 존재로 진화를 반복한다.
우리는 용의 지식으로
최고의 진화에 도달할 길을 찾아냈단 말이다.
그런데 왜 받아들이지 않는 거냐!
왜 계속 거부하는 거냐!!

아토스 : 힘을 추구하는 것에 반대는 하지 않네.
허나...
다른 자의 목숨을, 삶을 빼앗으면서까지
손에 넣는 방법을 용서할 순 없어.

네르갈 : 크크크...
기억하고 있다.
기억하고 있다고!
넌 그때도
그렇게 말하면서 날 공격했지.
신룡 놈들과 결탁해
이 나를 없애려고 했어!!

네르갈 : 이 상처를 봐라!
네 마법에 정면으로
맞아서 생긴 이 상처를!

네르갈 : 오산이었지.
유일한 이해자라고...
친구라고 믿고 있었던 네가
날... 죽이려고 하다니 말이야.
크크크크...
덕분에 확신이 생겼다.
신뢰 따윌 하니까
배신당하는 거라고...
자신의 숭고한 목적 앞에
동료의 도움 따윈 필요 없다고...!!

엘리우드 : 왜 그런 식으로밖에
생각하지 못하는 거야!
친구를 공격할 때...
아토스님께서 아무것도
느끼지 못하셨을 리가 없어!
왜 그걸 모르는 거야!!

아토스 : 엘리우드...

엘리우드 : 네르갈!
난 너를
여기서 쓰러뜨리겠어!!
하지만... 지금
내 안에 있는 건
증오의 감정이 아냐.
...사람으로 태어났으면서,
사람의 마음을 잃어버린
너에 대한
『연민』의 감정이다!!

네르갈 : ...『연민』이라고?
크크크, 재미있는 말을 하는구나.
네놈 같은 약자 따위가, 이 내게
『연민』을 느낀다는 거냐?
재미있군...
그럼, 그 실력을 한번 보도록 하지.
만에 하나...
이 【모르프】들을 모두
쓰러뜨려야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!

엘리우드 : 모두들!
여기는 나 혼자서 싸울게!!
물러서 있어!!!

헥토르 : 야,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.
여태까지 함께 싸워 왔잖아?

린 : 그래! 전부터 말했잖아,
모두 같은 마음이라고.

엘리우드 : 헥토르...
린디스...

닐스 : 엘리우드님,
나도 싸울게!!
그리고... 니니안도
분명 같은 마음일 거야!

엘리우드 : 닐스...

군사가 있을 시
엘리우드 : ! 마크
너도...!!

헥토르 편
헥토르 : 네르갈!!

네르갈 : 흥... 왔는가.
허나 늦었어.
이미 문은 열렸다.
나는 용의
보다 강대한 【에기르】를 얻을 것이다.
그리고 보다 강한,
보다 완전한 존재가 되겠지.

헥토르 : 웃기지 마!
수많은 사람들을
장난감처럼 희생시켜 놓고...
그렇게 해서 얻은 힘이
무슨 의미가 있는 건데!?

네르갈 : 나는 나다.
타인의 아픔 따윈, 느껴지지 않는다.
타인의 슬픔 따윈, 느껴지지 않는다.
타인의 죽음은 나를 기쁘게 하고
내가 얻는 【에기르】의 양식이 된다.
네놈들도 여기서 시체가 되어라.
이 나를 위해서.

되살아나라,
나의 심복들이여!


헥토르 : 이건...

네르갈 : 내 작품에 감명을
받은 모양이군.
아니면 본 적 있는
얼굴이라도 발견한 건가?

헥토르 : 라우스 후작...!?
게다가
【검은 송곳니】 녀석들까지...
무슨 속셈이야,
네르갈!?

네르갈 : 이 【모르프】들은
흘러 들어간 【에기르】의 주인과
같은 힘과 모습을 가지도록 손본 뒤,
한층 더 강화시킨 것들이다.

알겠나? 내겐 힘이 있다,
이 정도의 기적을 일으킬 힘이.
오오, 그래 헥토르.
네 형, 오스티아 후작 우제르는
죽은 모양이더군?

헥토르 : !

네르갈 : 네가 바란다면 형의
【모르프】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만?
너처럼
마음 약한 인간에겐 딱 좋겠지.
마음이 없는 인형을 상대로
기껏해야 상처를 핥는 게...

헥토르 : 닥쳐.
마음이 없는... 인형이라고?
그건 너 같은 자식을 말하는 거겠지.

네르갈 : ...뭣이?

헥토르 : 힘을 얻는 것,
자신에 대한 것밖에 생각하지 못해...
남의 아픔도, 괴로움도
느끼지 못하지...
인형은 네놈 자신이다!
네르갈!


네르갈 : 흥...
너희 같은
약자는 이해할 수 없겠지.
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 없는 건
선악이라고 하는 “감정”이란 것을.
그딴 것들에 얽매이기에
인간은 자신의 힘을 해방하지 못하는 거다.
어리석군... 정말 더할 나위 없이
어리석구나, 인간들이여.

아토스 : 네르갈,
그로부터 오랜 세월 동안...
자네의 생각이 바로잡히는 일은
없었던 모양이군.

네르갈 : ...아토스.
너야말로 왜 인정하지 않는 거냐!
생물은 타자의 힘을 흡수함으로써
보다 우수한 존재로 진화를 반복한다.
우리는 용의 지식으로
최고의 진화에 도달할 길을 찾아냈단 말이다.
그런데 왜 받아들이지 않는 거냐!
왜 계속 거부하는 거냐!!

아토스 : 힘을 추구하는 것에 반대는 하지 않네.
허나...
다른 자의 목숨을, 삶을 빼앗으면서까지
손에 넣는 방법을 용서할 순 없어.

네르갈 : 크크크...
기억하고 있다.
기억하고 있다고!
넌 그때도
그렇게 말하면서 날 공격했지.
신룡 놈들과 결탁해
이 나를 없애려고 했어!!

네르갈 : 이 상처를 봐라!
네 마법에 정면으로
맞아서 생긴 이 상처를!

네르갈 : 오산이었지.
유일한 이해자라고...
친구라고 믿고 있었던 네가
날... 죽이려고 하다니 말이야.
크크크크...
덕분에 확신이 생겼다.
신뢰 따윌 하니까
배신당하는 거라고...
자신의 숭고한 목적 앞에
동료의 도움 따윈 필요 없다고...!!

헥토르 : 구제불능
멍청이야, 네놈은!
할아범이
어떤 마음으로 너를...
과거의 친구를
공격하기로 결심한 건지...
그걸
아직도 모르겠냐!?

아토스 : 헥토르...

헥토르 : 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고
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
아무래도 상관없어.
난 네가 불쌍하다고는
전혀 생각 안 해.
네가 여태까지 저지른 죄는
그런 걸로 용서받을 수 있는 게
아니니까...
각오해라, 네르갈!
내가 이 손으로, 네 죄에
결착을 내 줄 테니까!!

네르갈 : 재미있군...
그럼, 그 실력을 한번 보도록 하지.
만에 하나...
이 【모르프】들을 모두
쓰러뜨릴 수 있다면 말이다.

헥토르 : 여기선 내가 싸울게!!
모두 물러서!!

린 :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!
나도 싸울 거야.
헥토르를
내버려 둘 순 없으니까.

엘리우드 : 우린 동료잖아.
여태까지도,
지금도, 앞으로도.

헥토르 : 너희들...

닐스 : 헥토르님,
나도 싸울게!!
그리고... 니니안도
분명 같은 마음일 거야!

헥토르 : 닐스...

군사가 있을 시
헥토르 : ! 마크
너도...!!


오프닝 3

(출격한 캐릭터의 회화)

마커스 : 페레 기사의 혼,
보여 드리도록 하지요.

로웬 : 기사는 그저 돌격할 뿐!
...이라고 했었죠?

레베카 : 최선을 다해서
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게요!

돌카스 : ...이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
가족을 지키는 길이 되겠군.

바아톨 :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!
불타오른다!!!

오즈인 : 오스티아 중기사의
긍지를 걸고서!

매튜 : 맡겨 주세요!
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라구요.

세라 : 성녀 엘리민님,
생각보다 쉽게 이기게 해 주세요.

기 : 성장한 내 검,
보여 줄게!

프리실라 : 이제 누구도... 잃고 싶지 않아요.
...그러니까, 지지 않을 거예요.

에르크 : 제가 배운... 이론마도.
그 성과를 지금, 보여 드리죠.

플로리나 : 저, 저... 저
힘낼게요!

켄트 : 이 목숨, 주군을 지키기 위해서라면
기꺼이 바치겠습니다.

세인 : 전력을 다하겠습니다!
이 대륙에 사는 모든 여성들을 위해서!!

윌 : 여기까지 왔잖아요.
반드시... 이깁시다!

레이반 : 여기서 죽는다면...
그 정도의 그릇이라는 거다.

루세아 : 성녀 엘리민이시여,
부디 저희에게 기적을...

카나스 : 역사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...
그런 싸움이 되길 부탁드리겠습니다.

다츠 : 퍼거스 해적단 특공대장
다츠님에게 무서운 건 없다구!

피오라 : 일리아 천마기사단의 긍지에 걸고서
...적을 전멸시키겠습니다!

라가르토 : 나 참, 바보가 많은걸.
나까지 포함해서 말이지.

히스 : 내 조국, 베른의 땅을...
다시 한번 밟기 위해서!

라스 : 대지의 이치를 왜곡한 자...
내 활로 바로잡아 주마.

이사도라 : 비록 여자의 몸이지만,
기사의 긍지는 흔들리지 않습니다!

호크아이 : ...나도,
너희들과 함께하겠다.

파리나 : 있지! 반드시 이길 테니까,
특별 보수 많이 줘야 돼!

판트 : 대현자님께 필적할 정도의 힘...
이 눈으로 확인해 주지.

루이즈 : 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
판트님과 함께할 거예요.

하켄 : 엘버트님... 엘리우드님은
제가 지켜 드리겠습니다.

카렐 : 뭐든 좋다...
벨 수만 있다면...

월레스 : 흥, 오랜만에
두근거리는데!

가이츠 : 재밌겠는데ー!
이ー런ー걸 기다리고 있었어!!

니노 : ...아빠...
오빠들......
...이런... 이런 건,
절대로 용서 못 해!

자팔 : ......

카아라 : ...여태까지 연명해 온 목숨이다.
아깝지 않아......

바이다 : 뭘 벌벌 떠는 거야,
내가 있는 한 패배는 없어!

레나토 : 이때를 위해서
나는 살아온 거다..

엘리우드 편
엘리우드 : 모두들...
좋아, 가자!
네르갈을 쓰러뜨리는 거야!!

헥토르 편
헥토르 : 모두들...
가자!
모두의 힘으로, 놈을 쓰러뜨리는 거야!


린 <-> 엘리우드 회화 (헥토르 편)

린 : 엘리우드! 잠깐만!!

엘리우드 : 왜 그래? 린디스.

린 : 네르갈이 했던 말은...
사실...이야?

엘리우드 : ...우제르님 말이지?

린 : 돌아가셨다니...
...언제!?
엘리우드는 알고 있었어!?

엘리우드 : ......헥토르의 상태가
이상했으니까...
오즈인씨한테...
무리하게 캐물었어.
...전 오스티아 후작님과 같은
병이었던 모양이야.
갑자기 발병해서...
그 이후로... 1년도 안 돼서
병세가 악화됐...대.

린 : 그럼, 오스티아의 요새에서
뵀었을 때는... 이미...

엘리우드 : 병에 걸리신 뒤였어.
...하지만... 그걸
헥토르와 우리에게...
들키지 않도록......
무리하고 계셨던 모양이야.
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
아니셨을 텐데......

린 : 헥토르는... 언제...
...언제... 그 사실을...?

엘리우드 : 바로 얼마 전에...
오스티아성에 안 계신 것을
통해서 눈치챘나 봐.
오즈인씨를 추궁해서...
.....그리고
이번에는 헥토르가
우리를 배려해서 그 일을
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숨기고...

린 : ......
...그런 건... 안 돼.
.....그런 건......

엘리우드 : 린디스...


린 <-> 헥토르 회화 (헥토르 편)

(엘리우드 <-> 린 지원회화를 보고, 헥토르와 린의 지원이 A인 경우에만)

헥토르 : ...무슨 일이야?

린 : ...헥토르...
어차피... 또
안 울었을 거... 아냐...
그러니까... 이건
네 몫까지... 울어주는 거야...
...그러니까...
가만히 있어......
정말 잠깐 동안...... 등을...
빌리는 것뿐이니...까...

헥토르 : ......

린 : ... ... ...
... ... ...
...지... 마...

헥토르 : 응?

린 : ...죽지 마...
너는... 절대로......

헥토르 : ...알고 있어.


엘리우드 -> 헥토르 회화 (헥토르 편)

엘리우드 : 헥토르...
잠깐 얘기 좀 하자.

헥토르 : ...형님에 대해서 말이지?
아무 말도 안 해서 미안했다.

엘리우드 : 괜찮아. 네 성격은
누구보다 잘 아니까.

그것보다, 오즈인씨하고
제대로 화해한 거지?

헥토르 : ...그 녀석 얘긴 하지 마.

엘리우드 : ...헥토르,
넌 오즈인씨한테
화난 게 아니야.
우제르님께서
위독하실 때
곁에 있어 주지 못했던
자신한테 화가 난 거잖아.
...안 그래?
나도 그랬어.
아버님을 구하지 못한 걸...
니니안을 구하지 못한 걸
...몇 번이고 몇 번이고
자신을 탓했지...

헥토르 : 엘리우드...

엘리우드 : 하지만, 그건
잃은 슬픔에서
도망치기 위한 수단이야.
사실은 스스로도
눈치채고 있었잖아.

헥토르 : 우제르님도
오즈인씨도...
널 제일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.
알고 있으면서
계속 보이지 않는 척을 하다간
...소중한 걸 잃게 될 거야.

내가 하고 싶은 말은
그것뿐이야...

엘리우드 : ......

(마지막 화자 실제로 뒤바껴서 나온다고 함 아마도 명령어 오타)


엘리우드 -> 헥토르 회화 (헥토르 편)

(엘리우드 -> 헥토르 지원회화를 봤을 때만)

헥토르 : 오즈인!

오즈인 : 헥토르님,
무슨 일이십니까!?

헥토르 : ...이제 괜찮아.
난 더 이상...
아무것도 망설이지 않겠어!

헥토르 : 네르갈을 쓰러뜨리자!!

오즈인 : 예! 저 오즈인,
어디까지라도 함께하겠습니다!!


전투대사 : 케네스

1) 초전시
............
2) 격파시
............


전투대사 : 로이드

1) 초전시
VS 라가르토
로이드 : ...............

라가르토 : ...헷, 괴물이 되어도
제법 잘생겼다? 로이드.
하지만... 이런 일을
용납할 수는 없어!!

VS 니노
로이드 : ...............

니노 : 아... 로이드 오빠...
...으...으흐흑......
왜 또 다시...
...이런... 너무해...

기타
로이드 : ...............

2) 격파시
로이드 : ...............


전투대사 : 라이너스

1) 초전시
VS 라가르토
라이너스 : ...............

라가르토 : 여어... 또 만났구만.
......라이너스...
진짜 취미 한번 더럽네...!!

VS 니노
라이너스 : ...............

니노 : 라이너스 오빠...
나중에... 보자...
분명 화났을 테지만...
또 사이좋게... 놀아줘...

기타
라이너스 : ...............

2) 격파시
라이너스 : ...............


전투대사 : 우하이

1) 초전시
VS 우하이
우하이 : ...............

라가르토 : ...우하이... 어쩌다
이런 꼴이......
......칫, 빨리
끝내 줄 테니까 기다려...!

기타
우하이 : ...............

2) 격파시
우하이 : ...............


전투대사 : 브렌단

1) 초전시
VS 라가르토
브렌단 : ...............

라가르토 : ...두목...
당신과 이런 꼴로
마주보고 싶지 않았는데...
...이건, 내가 줄 수 있는...
마지막 선물이야...!

VS 니노
브렌단 : ...............

니노 : 아빠...
아...빠...
내가, 내가...
끝내 줄게......
...미안해......

기타
브렌단 : ...............

2) 격파시
브렌단 : ...............


전투대사 : 브렌단

1) 초전시
VS 라가르토
브렌단 : ...............

라가르토 : ...두목...
당신과 이런 꼴로
마주보고 싶지 않았는데...
...이건, 내가 줄 수 있는...
마지막 선물이야...!

VS 니노
브렌단 : ...............

니노 : 아빠...
아...빠...
내가, 내가...
끝내 줄게......
...미안해......

기타
브렌단 : ...............

2) 격파시
브렌단 : ...............


전투대사 : 다렌

1) 초전시
............
2) 격파시
............


전투대사 : 쥬르메

1) 초전시
............
2) 격파시
............


전투대사 : 네르갈

1) 초전시
VS 엘리우드 (엘리우드 편)
엘리우드 : 네르갈!

네르갈 : ...왔는가,
엘리우드.
니니안을 잃고
정신을 놓은 줄 알았는데...
벌써 그녀도 잊은 거냐?
크크... 매정하군.

엘리우드 : ...잊지 않았어.
잊을 리가 없지.
난 자신의 잘못으로...
니니안을 잃었으니까.
그렇기에...
난 싸우겠어.
슬픔 속으로
도망치지 않을 거야...
내가, 모두
결착 짓겠어!

VS 엘리우드 (헥토르 편)
네르갈 : 넌 알고 있었나?
엘리우드.
너와 함께 있던 헥토르에게
무슨 일이 있었는지...
네 옆에서
무슨 생각을 했었는지...

엘리우드 : ......

네르갈 : 크크...
가엾기 짝이 없군.
네가 섣불리 살려고
발악하지 않았다면...

엘리우드 : ...난 여태까지
많은 동료들에게
민폐를 끼쳐 왔지...
그렇기에...
여기서
질 수는 없어!

VS 헥토르 (엘리우드 편)
헥토르 : 네르갈!

네르갈 : 왔는가...
오스티아 후제.
네 존재야말로...
최대의 오산이었다.
엘리우드가 혼자였다면
간단히 처리했을 텐데...
허나 그 오산도...
여기서 지워주마.
흔적도 없이 말이다.

헥토르 : 간다!!

VS 헥토르 (헥토르 편)
헥토르 : 네르갈!

네르갈 : ...이해가 안 가는군.
오스티아 후제여.
엘리우드를 위해서
넌 왜 그렇게까지 하지?
하찮은 우정을 위해서
죽으려는 건가?

헥토르 : 이해 못 하겠지,
넌...
사람으로서의 의미를 잃은
너는 말야!
네르갈!
네놈과의 인연도...
이걸로 끝이다!
내가, 모두
결착 짓겠어!

VS 린
네르갈 : 사카의 계집인가...
꺼져라. 너 따위는
내 적수가 될 수 없다.

린 : ...사카의 백성은
동료를 버리지 않아.
엘리우드도, 헥토르도
내 소중한 친구야...
그들의 슬픔은
내 슬픔이고,
그들의 분노는
내 분노라고.

네르갈 : 흥...

린 : 네르갈!
내 친구를 대신해
널 여기서 쓰러뜨리겠어!

VS 아토스
아토스 : 네르갈...

네르갈 : 크크...
아토스인가...
보거라, 이 나를!
이 절대적인 마력을!

아토스 : 더 이상...
말은 필요 없겠군.
옛 친구로서...
그 책임을 다하겠네.

VS 레나토 (헥토르 편)
레나토 : ...네르갈,
날 기억하고 있나?

네르갈 : 호오. 너는...
레나토.
아직도 비참하게
살아 있었는가...

레나토 : 나는 길을 잘못 들었다.
...네
감언에 넘어가서...
있지도 않은 것을 믿고
영혼의 부활을... 꿈꿨지.
하지만... 네가
만들어 낸 것은
인형에 불과했다...
마음이 없는
그릇일 뿐이었다!!

네르갈 : 그런 그릇이라도...
원하던 게 아니었나?
잃어버린 친구를 되찾기 위해
넌 나의 실험체가 되었고
【모르프】가 완성되었다.
감사하지, 레나토.
네 덕분에
난 힘을 얻었다.

레나토 : 너는...
그 녀석을 모독했다.
그 책임은... 네가 있는 한
없어지지 않아.
지금 내 손으로 처리해주마.
친구의 이름에 맹세코...!!

VS 자팔
자팔 : ......

네르갈 : 흥... 자팔인가.
주인인 내게
칼을 겨누다니...
키워준 은혜를 잊은 건가?
불량품이 따로 없군.

자팔 : ...아니.
나는 인간이다.

네르갈 : 호오, 그런가.
그렇다면 인간으로서의
죽음을 선사해주마!

VS 니노
니노 : ......

네르갈 : 음?
뭐지 너는?

니노 : 용서 못 해!
내 가족을...
모두 빼앗은
널 용서 못 해!
네르갈!!!
모두의 원수는
내가 갚겠어...!

네르갈 : 그렇군, 넌
확실히 소냐의...

기타
네르갈 : ...뼈저리게 느끼거라.
모든 것을 압도하는
진정한 힘을!

2) 격파시
엘리우드 편
네르갈 : 왜지?
왜 내가 진 거냐...?
큭... 이대로는...
이대로는... 못 죽는다
내 마지막 힘으로......
절망에... 떨거라......
아하하......
하...하하하......

헥토르 편

19장 외전에 간 경우
왜지?
왜 내가 진 거냐...?
좀 더 힘을...
좀 더 강해져야... 나는
나는...
뭘 위해서...
힘을 원했던 거지...?
......
...에이......날...?
......모르...겠군...
.........하...지...만
큭... 이대로는...
이대로는... 못 죽는다
내 마지막 힘으로......
절망에... 몸부림쳐라......
아하하......
하...하하하......

19장 외전에 가지 않은 경우
왜지?
왜 내가 진 거냐...?
좀 더 힘을...
좀 더 강해져야... 나는
나는...
뭘 위해서...
힘을 원했던 거지...?
큭... 이대로는...
이대로는... 못 죽는다
내 마지막 힘으로......
절망에... 떨거라......
아하하......
하...하하하......


네르갈 격파 후

헥토르 : 끝...났어.

린 : 그렇네.
이걸로, 드디어...

엘리우드 : ...아버님...

닐스 : ... ... ...

닐스가 생존해 있고 19장 외전에 갔을 시
린 : ...닐스?
왜 그래?

닐스 : ...모...르겠어...
왜...일까...
...눈물...이......

헥토르 : 무리도 아니지,
계속 긴장하고 있었으니까.

엘리우드 : ...마음이 안심한 걸 거야.
열심히 힘냈구나.

린 : 괜찮아, 이걸로
세계는 구원받았어.
니니안도 분명
기뻐할...



헥토르 : 뭐, 뭐지!?

린 : 대체...
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?

엘리우드 : 설마...!


헥토르 : 뭐야!?

린 : 저...
저건...
용...!?

엘리우드 : 네르갈의
마지막 말은...
...이런 뜻이었나!

아토스 : 맙소사!
용이 이쪽 세계로
넘어오면...
이 대륙을 재로 만드는 데
한 달도 안 걸릴 걸세!!

엘리우드 편
엘리우드 : ...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거야!
막아 보이겠어!!

헥토르 편
헥토르 : 내가 막을 거야!
막아 보이겠어!!


엘리우드 : 이게... 용인가...

헥토르 : 칫...
터무니없는 괴물이구만.
이렇게 서 있는 것만으로도
다리가 떨려...

린 : 3마리나 있어...
솔직히 신한테라도
매달리고 싶은 기분이야...

아토스 : 우선, 내가 가겠네.
용들의 움직임을 멈출 테니...
그때를 노리게나!!

아토스 : 큭... 엄청난 힘이군.
움직임을 막기는커녕...

엘리우드 : 아토스님, 도망치세요!
용이 다가옵니다!!

아토스 : ......여기서 멈추지 못하면
...승기는... 없네.

아토스 : 브라미몬드!

브라미몬드 : ...
준비에 조금... 시간이 걸렸네.
..........좋아
모두의 힘을 빌릴 때군...
이곳에 모이거라
신장의 힘이여...!

엘리우드 : !!
이 빛은...?

헥토르 : 우왓! 뭔데
대체!!

린 : 봐봐!
저거......!!

브라미몬드 : 이 소녀...
용 소녀에게 깃들어
영혼의 부활을...

엘리우드 : 니니안!!

닐스 : ...아
니니안...!

니니안 : 여긴...
저는......?

브라미몬드 : 고귀한 용의 피를 지닌 소녀여.
그 힘으로 저들을 진정시키거라.

니니안 : ...아...
...못 해요.
제 힘은...
여기서는......

브라미몬드 : ...힘이 돌아오는 것이
느껴지지 않는가?

니니안 : ...네...?
......아......
...네...
... ... ...
...해 보겠습니다.

니니안 : ...이제 됐어.

니니안 : 미안해... 너희가
잘못한 게 아닌데...
......미안해.

니니안 : 이제...
더 이상은......

엘리우드 : 니니안!!

닐스 : 괜찮아,
정신을 잃은 것뿐이야.
...다행이다,
니니안.....

브라미몬드 : ...용은 아직
한 마리가 남아 있어.
...이 소녀는
내게 맡겨 둬.

아토스 : 선택받은 자들이여,
마지막 용을 쓰러뜨리게나!
...이 세계를
구하기 위해서!!


루이즈 <-> 판트 회화

(배수의 전투 챕터에서 루이즈 <-> 판트 회화를 봐야만 회화 가능?)

판트 : 루이즈, 내 옆에 있어.
아무쪼록 떨어지지 않도록 해.

루이즈 : 네, 판트님...
저게 용인 거군요.

판트 : 그래.
먼 옛날... 아토스님과 동료분들,
【팔신장】이 싸웠던 용...

루이즈 : 판트님...

판트 : 떨고 있는 건가...
무리도 아니지.

판트 : 천 년 전... 인간과 용이
싸웠던 이유를 알 것 같아.
우리 인간에 비해서
용은 너무나도 강대해.
...자신들을 위협할 수 있는 자가
그저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...
견디지 못했던 게 아닐까...

루이즈 : ......

판트 : 요 천 년 동안...
아토스님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
경험한 적이 없는 싸움이야.
결말이 어떻게 될지는
아무도 몰라...

루이즈 : 네.

판트 : 하지만, 단 한 가지
확실한 게 있어.
루이즈.
넌 내가 지킬 거야.

루이즈 : 판트님... 저도
저도, 당신을 지킬게요.
배에 있는 우리의
아기와 함께...

판트 : 루이즈,
너...!


불의 용 격파 후

엘리우드 편
헥토르 : 엘리우드!!

린 : 엘리우드!

닐스 : 엘리우드님!

엘리우드 : 난 여기야!
여기에 있어!!

아토스 : 잘했네,
롤랑의 의지를 잇는 용사여.
드디어 끝났구나.
이걸로... 모든 것이...

엘리우드 : 아토스님...!?

헥토르 편
헥토르 : 엘리우드!
무사해?

엘리우드 : 응.
네 덕분이야, 헥토르.
네가 없었다면
지금 난 여기에 없었겠지.
정말로 고마워.

헥토르 : 멍청아, 감사는 됐어.
친구를 돕는 건
당연한 거잖아?

아토스 : 잘했네,
롤랑의 의지를 잇는 용사여.
드디어 끝났구나.
이걸로... 모든 것이...

헥토르 : 할아범...!?


아토스 : 훗... 힘을 너무 쓴 듯하군.
먼저 가겠네, 친구여...

브라미몬드 : ...나도 곧 따라가지.
하지만...
지금은 잠시...
잠을 청하고 싶군.

아토스 : 엘리우드...
헥토르, 린...
나는 오래... 아주 오래 살아 왔지만
이제... 여기까지인 것 같구나.
슬퍼할 필요는 없다네...
먼저 간 벗들을 만나는 것이니.
...미련은 없어.

엘리우드 : 아토스님...!!

아토스 : 자... 인간이여, 내 형제들이여.
내가 자네들에게 주는
마지막 선물일세...
죽음을 앞두고... 지금의 내겐
...많은 것들이 보인다네.
미래가 보여...
오오... 이건...
어째서... 지금이 아니란 말인가...
나도 브라미몬드도...
더 이상 인간 아이들을
도울 수 없거늘...

린 : 뭐가... 보이시나요?

아토스 : 흉성이, 베른 땅에서
오리라...
그때, 에레브의 땅은 다시
피로 물들게 되겠지...
하지만 아이들아, 걱정 말거라.
구원은 다시 리키아에서 찾아온다.
불꽃의 아이가...
...모든 것을......
......

엘리우드 : ...아토스님.
마지막까지... 저희를...

헥토르 : ...할아범...

린 : ...저기, 봐봐.
얘들아.
아토스님...
미소 짓고 계신 것처럼 보여.


클리어 후

니니안 : ......이 세계는
다시 어둠에 휩싸일 테지만...
분명... 그 마지막에...
구원의 빛이 찾아오는 것을
보신 거예요.

엘리우드 : 니니안!

엘리우드와 니니안이 지원A인 경우
니니안 : 엘리우드님...

엘리우드 : 다행이다...
네가 살아 돌아오다니...
아직 꿈을 꾸는 것 같아.
너를 잃고... 확실히 알았어.
난 네가 필요해.
부디, 앞으로도 곁에 있어 줘.

니니안 : 엘리우드님...
저는...
...저는...
돌아가야 해요......

엘리우드 : !? 무슨 말이야?

니니안 : 제가...
모든 것의 원흉이니까요.
저의 약한 마음이...
모든 비극을 불렀으니까......

엘리우드 : 니니안?

니니안 : ...이 에레브 대지를
......저희가 태어난 고향을
쭉, 그리워하고 있었어요.
인간에게 져 다른 땅으로 쫓겨났지만...
그럼에도......
이 땅을 생각하지 않은 날은
없었어요......
저희가 태어난 이 대지를
한 번만 더... 보고 싶었어요.
그 아이들... 불의 용들도
분명, 그랬을 거예요......

닐스 : ......

니니안 : 하지만, 그건
해선 안 되는 짓이었어요.
저희는 네르갈의 유혹에 넘어가
문을 열어 버렸죠...
잠깐, 아주 잠깐 이 세계를 보고
바로... 돌아갈 생각이었어요.
하지만... 네르갈에게 붙잡혔고
그렇게...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.

엘리우드 : ...우리 인간은, 당연한 듯이
이 대지를 지배해 왔어.
이곳을 떠난 자들은
생각하지도 않고...
...니니안, 닐스.
너희만의 탓이 아니야.
아무것도 몰랐다곤 하지만
우리에게도 책임은 있어.

닐스 : ...엘리우드님,
정말, 그렇게 생각해 주는 거야?

엘리우드 : 그래.
...아버지께서 여기 계셨다면,
분명 같은 말씀을 하셨겠지.
우리가 힘을 모아
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자.
이 대지의 모든 곳이
아토스님이 말씀하셨던
사람과 용이 공존할 수 있는 곳,
【이상향】이 되도록...

니니안 : ...그렇게 되면,
얼마나... 멋질까요.
하지만, 그건 분명...
아주 아주
먼 훗날의 이야기가 되겠죠.
그러니, 저희는...
더 이상 여기에 머무를 수 없어요.
문은 아직 열려 있는 상태...
이대로라면... 다른 용들도
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.
그러기 전에, 저희는
원래 세계로 돌아가...
힘을 회복하고...
저쪽에서 문을 닫을게요.

엘리우드 : 이제 만날 수 없는 거야?
그런 건 싫어!!

니니안 : 엘리우드님...
저, 당신과 만나서
정말로 행복했어요.
부디... 부디...
저를... 잊지 말아 주세요.

엘리우드 : 니니안!!

니니안 : ......
자, 가자 닐스.
우리들의 세계로 돌아가자...


닐스 : 니니안...
이 세계의 공기는
우리가 알던 것과
완전히 바뀌어 버렸어.
언제까지고 기다려도
힘은 돌아오지 않아...
여기에 남아 있으면
우린 오래 살 수 없겠지.

니니안 : 닐스? 갑자기 무슨...

닐스 : 하지만... 금방 죽을 거란 걸
알면서도,
니니안... 사실은
여기에 남고 싶은 거지?
난 알아...
...엘리우드님 곁에 남아 줘.

니니안 : 닐스!?

닐스 : 엘리우드님...
니니안을...
아니,
누나를 잘 부탁해.

엘리우드 : ...알겠어.
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고
......맹세할게.

니니안 : 닐스! 너
설마...

닐스 : 응, 혼자 돌아갈게.
나는 오래 살고 싶고,
니니안처럼 유별난 호기심은 없거든.

니니안 : ...닐스......

닐스 : ...그럼,
나, 이만 가볼게.

헥토르 : 건강해라, 닐스!

린 : 그리울 거야...
엘리우드 : 너를,
잊지 않을게...

니니안 : ......
......닐스...

닐스 : 울지 마, 니니안...
서로 떨어지게 되더라도,
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지라도...
우리의 인연은
결코 끊어지지 않을 테니까...
그래도...
될 수 있으면 오래 살아 줘...
부디 하루라도 더 오래...
행복...하기를...

니니안 : 닐스!!

엘리우드 : ...고마워
닐스.
헥토르 : 오, 새벽이다!

린 : ...예쁘다.
또, 하루가 시작되고 있어.

엘리우드 : 니니안...
나와 함께
가줄 거지?

니니안 : ...네!

엘리우드와 니니안이 지원A가 아닌 경우
니니안 : 엘리우드님...

엘리우드 : 다행이다... 니니안.

니니안 : 엘리우드님...
걱정을 끼쳐 버렸네요...
저... 저는...
당신에게...
사과하고 싶어요......

엘리우드 : ? 무슨 말이야?

니니안 : 제가...
모든 것의 원흉이니까요.
저의 약한 마음이...
모든 비극을 불렀으니까......

엘리우드 : 니니안?

니니안 : ...이 에레브 대지를
......저희가 태어난 고향을
쭉, 그리워하고 있었어요.
인간에게 져 다른 땅으로 쫓겨났지만...
그럼에도......
이 땅을 생각하지 않은 날은
없었어요......
저희가 태어난 이 대지를
한 번만 더... 보고 싶었어요.
그 아이들... 불의 용들도
분명, 그랬을 거예요......

닐스 : ......

니니안 : 하지만, 그건
해선 안 되는 짓이었어요.
저희는 네르갈의 유혹에 넘어가
문을 열어 버렸죠...
잠깐, 아주 잠깐 이 세계를 보고
바로... 돌아갈 생각이었어요.
하지만... 네르갈에게 붙잡혔고
그렇게...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.

엘리우드 : ...우리 인간은, 당연한 듯이
이 대지를 지배해 왔어.
이곳을 떠난 자들은
생각하지도 않고...
...니니안, 닐스.
너희만의 탓이 아니야.
아무것도 몰랐다곤 하지만
우리에게도 책임은 있어.

닐스 : ...엘리우드님,
정말, 그렇게 생각해 주는 거야?

엘리우드 : 그래.
...아버지께서 여기 계셨다면,
분명 같은 말씀을 하셨겠지.
우리가 힘을 모아
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자.
이 대지의 모든 곳이
아토스님이 말씀하셨던
사람과 용이 공존할 수 있는 곳,
【이상향】이 되도록...

니니안 : ...그렇게 되면,
얼마나... 멋질까요.
하지만, 그건 분명...
아주 아주
먼 훗날의 이야기가 되겠죠.
그러니, 저희는...
더 이상 여기에 머무를 수 없어요.
문은 아직 열려 있는 상태...
이대로라면... 다른 용들도
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.
그러기 전에, 저희는
원래 세계로 돌아가...
힘을 회복하고...
저쪽에서 문을 닫을게요.

엘리우드 : 그럼... 이렇게
이별해야 하는 거야?

니니안 : 엘리우드님...
저, 당신과 만나서
정말로 행복했어요.
부디... 부디...
저를... 잊지 말아 주세요.

엘리우드 : 니니안!!

니니안 : ......
자, 가자 닐스.
우리들의 세계로 돌아가자...

닐스 : 엘리우드님!
그리고, 헥토르님!
린님!!
...고마워,
당신들을 만나고
인간에 대한 생각도
바뀌게 됐어.
우리가 살던 세계에도
역시 인간이 있긴 하지만,
어떻게든 공존의 길을
찾을 수 있도록...
노력해 보려고 해.

헥토르 : 그래, 힘내라고!

린 : 그리울 거야...

엘리우드 : 둘 다 모두
...건강해야 돼!

니니안 : 감사합니다.
...여러분도
부디, 건강하시길...

헥토르 : 오, 새벽이다!

린 : ...예쁘다.
또, 하루가 시작되고 있어.

엘리우드 : ...돌아가자.
우리들의 리키아로!